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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및 정보

일본 취업/유학 준비생 필독! 시키킨, 레이킨부터 생활비까지 A to Z

by 푸름씨입니다 2025. 7. 15.

 

일본 생활, 정말 소문처럼 비쌀까요? 한국과 하나하나 비교하며 알아보는 일본의 진짜 월세와 생활비! 막연한 불안감은 이제 그만, 2025년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일본 생활 계획을 세워보세요.

"일본에서 살아보는 거, 어떨까?"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마다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나요? 저도 그랬어요.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소소한 일상을 꾸리는 꿈을 꿨죠.

하지만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바로 '돈' 문제, 특히 만만치 않아 보이는 월세와 생활비 걱정이에요. "도쿄 월세는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던데?", "교통비랑 식비도 장난 아니라던데?" 이런저런 소문에 지레 겁부터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뜬소문 대신 정확한 데이터로 일본과 한국의 월세, 그리고 생활비를 속 시원하게 비교 분석해 드릴게요! 😊

 

일본의 월세, '시키킨'과 '레이킨'이 뭐죠? 🇯🇵

일본에서 집을 구하려고 하면 '야칭(家賃)' 즉, 월세만 있는 게 아니에요. 한국의 보증금과는 조금 다른 시키킨(敷金)레이킨(礼金)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죠. 이게 바로 초기 비용을 확 늘리는 주범이기도 해요.

  • 시키킨(敷金): 한국의 보증금과 비슷해요. 보통 월세 1~2개월분으로, 집을 깨끗하게 사용했다면 퇴실 시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어요.
  • 레이킨(礼金): '사례금'이라는 뜻으로, 집주인에게 "집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주는 돈이에요. 월세 1~2개월분 정도이며, 이 돈은 돌려받지 못해요! 요즘은 레이킨이 없는 집도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 그 외 초기 비용: 부동산 중개수수료(월세 1개월분+소비세), 보증회사 이용료, 화재보험료, 열쇠 교체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첫 달에 보통 월세의 4~6배에 달하는 목돈이 필요하답니다.
💡 알아두세요!
최근에는 UR맨션(UR賃貸住宅)처럼 레이킨, 중개수수료, 갱신료, 보증인이 모두 필요 없는 공공임대주택도 인기가 많아요. 초기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으니 꼭 알아보세요! 하지만 수입에 따라 월세가 증가하는 구조라 주의해야할수도?!

그렇다면 실제 월세는 어느 정도일까요? 2025년 2월 기준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원룸(1R, 1K) 평균 월세를 살펴볼게요.

도시 원룸(1R/1K) 평균 월세 비고 (2025년 2월 기준)
도쿄 (23구) 약 72,000엔 (약 66만 원) 미나토구 등 중심지는 10만엔 이상
오사카 약 58,000엔 (약 53만 원) 도쿄보다 저렴해 생활 부담 적음
나고야 약 51,000엔 (약 47만 원) 일본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

*환율은 100엔=920원 기준으로 근사치이며,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 월세는 어떤가요? 🇰🇷

한국의 월세는 일본과 달리 초기 비용 구조가 단순한 편이죠. 상대적으로 큰 금액의 '보증금'과 매달 내는 '월세'로 구성되니까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을 중심으로 월세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어요. 이제는 "일본보다 서울 월세가 더 비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에 70만 원 수준이라고 해요. 특히 강남구나 용산구 같은 인기 지역은 90만 원에서 1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일본 도쿄와 비교해도 결코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거죠.

⚠️ 주의하세요!
한국은 보증금 액수에 따라 월세가 달라지는 '준전세', '준월세' 등 다양한 계약 형태가 존재해요. 보증금을 높이면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그만큼 큰 목돈이 필요하다는 점이 일본과의 큰 차이점입니다.

 

월세 말고 다른 건? 생활비 전격 비교! 💸

집값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생활비겠죠? 매일 쓰는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은 월 고정 지출에 큰 영향을 주니까요. 일본과 한국, 과연 어디가 더 저렴할까요?

항목 일본 (도쿄 1인 가구 기준) 한국 (서울 1인 가구 기준)
공과금
(전기/가스/수도)
약 8,000 ~ 12,000엔. 전기 요금은 한국보다 비싼 편. 약 7 ~ 10만 원. 누진제에 따라 변동 폭 큼.
식비 외식비는 비싸지만, 마트 식재료나 도시락은 저렴. 1인 가구는 식비 절약 용이. 외식 및 배달 문화 발달, 전반적인 식재료비는 일본보다 높은 편.
교통비 기본요금이 비싸지만, 회사에서 교통비(정기권)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음. 대중교통 요금은 저렴한 편. 환승 할인 시스템이 잘 되어 있음.
통신비
(인터넷/휴대폰)
알뜰폰(格安SIM) 이용 시 월 2,000~4,000엔으로 저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보편화, 평균 통신비 지출 높은 편.

정리해보면, 월세와 교통비는 일본이 비싸지만, 회사 지원을 받는다면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반면 식비나 통신비는 한국이 더 많이 드는 경향이 있네요. 결국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생활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요.

 

 
💡

한눈에 보는 일본 vs 한국 생활비

초기 주거 비용: 일본이 시키킨/레이킨 등으로 초기 부담이 더 큼
월세 수준: 도쿄와 서울의 월세는 비슷하거나 서울이 더 비싼 경향
생활비 패턴:
일본은 교통비↑ 식비↓, 한국은 교통비↓ 식비↑
핵심 결론: 총 생활비는 개인의 소비 습관과 직장 지원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짐

 

자주 묻는 질문 ❓

Q: 일본에서 집 구할 때 '레이킨'(礼金) 없는 집도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최근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레이킨 제로(礼金ゼロ)' 매물이 많이 늘었어요. 부동산 사이트에서 필터 기능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UR임대주택 같은 곳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다던데, 사실인가요?
A: 기본요금 자체는 한국보다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출퇴근 교통비(정기권, '테이키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해줍니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실제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어요. 아르바이트도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Q: 한국보다 식비가 정말 저렴한가요?
A: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외식, 특히 저녁 식사는 일본이 더 비싼 경향이 있지만, 슈퍼마켓의 식재료나 저녁 시간 마감 할인(오소자이) 상품, 규동이나 라멘 같은 저렴한 체인점을 이용하면 한국보다 식비를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도 잘 되어있고요.(★중요)
Q: 일본 생활, 한 달에 최소 얼마 정도 필요할까요?
A: 거주 지역과 생활 패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도쿄에서 자취하는 1인 가구라면 월세 포함 최소 15만 엔 ~ 20만 엔 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사카나 다른 지방 도시는 이보다 적은 12만 엔 ~ 17만 엔 정도로 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일본 생활, 막연히 비쌀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니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부분도 있었네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예산을 관리하는 것이겠죠? 이 글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일본 생활 계획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